[앵커]<br />지난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는데요.<br /><br />트럼프는 정상회담을 마치고 아베 총리 부부를 자신의 별장까지 초대해 5시간이나 골프를 치고 4차례나 식사를 하는 등 파격적인 예우를 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양국 정상은 그러나 방위비 분담금이나 자유 무역, 등 민감한 문제는 직접 다루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뉴욕 특파원 연결해 미·일 정상회담 뒷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. 김영수 특파원!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이 마치 옛친구처럼 아베 총리를 환대했다는데요. <br /><br />정상회담 때는 아베 총리와 19초 동안이나 악수를 한 게 화제가 됐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평소 악수는 세균을 퍼뜨리는 야만적인 풍속이라며 잘 하지 않던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신조 총리와 악수를 너무 오래 해서 미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지금 보고 계신 화면인데요.<br /><br />미 언론들은 19초는 통증을 유발할 정도로 길었고 악수를 끝낼 때도 어색했다고 꼬집었는데요.<br /><br />마치 줄다리기를 하는 것처럼 보였고 아베 총리가 눈을 휘둥그렇게 뜨고 이상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당시 아베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악수를 하며 기자들만 쳐다보니까 please look at me 자기 좀 바라봐 달라고 이야기했고 트럼프는 손힘이 세군요 하더니 골프를 치는 흉내를 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정상회담 분위기는 좋았겠는데요, 어땠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겉으로는 매우 좋았습니다.<br /><br />사실 두 정상이 민감한 문제는 전혀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가 그동안 강조했던 일본의 방위비 분담 문제나, 환율, 불공정 무역 문제는 부통령과 아소 부총리에게 맡겼습니다.<br /><br />대신 70만 개 일자리와 4천5백억 달러 규모의 신시장 창출 등 트럼프가 좋아할 만한 선물 보따리만 풀어놨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가 좋아할 수 밖에 없겠죠.<br /><br />반이민 정책에 관한 질문도 나왔는데 아베는 남의 나라 문제라며 답변을 회피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언론마저 저자세 외교라고 했고요. 중국 언론도 조공외교라고 비꼬았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그렇다면 일본은 얻은 게 거의 없다고 봐야 하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부동산 재벌, 사업가 출신이죠.<br /><br />모든 것을 딜, 거래라고 표현합니다. 받는 게 있으면 주는 게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일단 중국과 영토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 열도에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미국과 일본이 함께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0213122201528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